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10일 “지난달 22~28일동안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심환자가 33.7명으로 유행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5~8월 영유아에게 주로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접촉성 감염병이다. 대부분 가벼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증상 발생 후 7~10일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심한 경우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손씻기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쉽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만 6세 미만 어린이가 집단 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