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투자 목적이라면 서울 역세권 정비구역, 지방 기업도시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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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분양시장
그렇다면 투자자는 어떤 전략을 취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 유망 지역으로 △택지개발지구 △서울 강남 재개발·재건축 △서울 4대문 안 역세권 정비사업구역을 꼽았다. 전셋값과 매매가의 차이가 크지 않은 곳(전세가율이 높은 곳)도 유망 투자처로 적당하다는 설명이다.
○투자는 위례·미사·강남재건축
김 팀장은 “기본적인 생활여건을 다 갖춘 위례신도시나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와 같은 택지개발지구는 투자상품으로 가장 보편적”이라며 “서울 도심지 중에서는 강남이나 강북 4대문 안의 역세권 정비사업구역이 올해의 포인트”라고 귀띔했다.
지방도 눈여겨봐야 한다. 상반기 분양시장을 이끈 지방은 여전히 낮은 분양가와 높은 대기수요로 하반기에도 성적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신 팀장은 “대구·경북 라인이나 삼성전자라는 튼튼한 배후수요를 가진 충남 천안시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성이라면 무엇보다 교통여건을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광역버스의 입석을 금지한 만큼 역세권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얘기다.
최근에는 전셋값과 매매가 차이가 거의 없는 곳의 분양물량을 투자 목적으로 사들이는 이들도 많다. 신 팀장은 “지난해 말부터 신규 주택시장을 이끌어가는 가장 큰 요인은 전셋값”이라며 “상승폭이 다소 둔화하긴 했지만 여전히 오름세기 때문에 그런 지역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것도 주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절대가격이 낮은 곳 역시 앞으로 유망지역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구의 경우 그동안 공급도 적었지만 워낙 분양가격이 저렴해서 분양성적이 좋았다는 분석이다.
○나만의 평가표 만들어야
성공적인 청약을 위해서는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는 노하우도 필요하다. 평면 유니트처럼 모델하우스에서 눈에 보이는 부분 말고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잘 봐야 한다. 김 팀장은 “단지 내 부대시설 등은 모델하우스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건설사에서 상당히 신경 쓰는 부분”이라며 “평면이 다양한데 모델하우스 내 유니트는 2~4개밖에 없기 때문에 유니트가 마련되지 않은 평면도 팸플릿을 통해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지 배치도 같은 외부 여건도 챙길 필요가 있다. 최근 이슈가 되는 층간소음이나 결로(이슬맺힘) 문제 역시 중요하다.
자신이 중시하는 평가지표를 나름대로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 팀장은 “입지, 상품, 분양조건 등 본인의 필요에 따라 점수를 매길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선택하면 후회가 없다”며 “본인만의 아파트 고르는 기준을 만들면 좋다”고 제안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투자는 위례·미사·강남재건축
김 팀장은 “기본적인 생활여건을 다 갖춘 위례신도시나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와 같은 택지개발지구는 투자상품으로 가장 보편적”이라며 “서울 도심지 중에서는 강남이나 강북 4대문 안의 역세권 정비사업구역이 올해의 포인트”라고 귀띔했다.
지방도 눈여겨봐야 한다. 상반기 분양시장을 이끈 지방은 여전히 낮은 분양가와 높은 대기수요로 하반기에도 성적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신 팀장은 “대구·경북 라인이나 삼성전자라는 튼튼한 배후수요를 가진 충남 천안시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성이라면 무엇보다 교통여건을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광역버스의 입석을 금지한 만큼 역세권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얘기다.
최근에는 전셋값과 매매가 차이가 거의 없는 곳의 분양물량을 투자 목적으로 사들이는 이들도 많다. 신 팀장은 “지난해 말부터 신규 주택시장을 이끌어가는 가장 큰 요인은 전셋값”이라며 “상승폭이 다소 둔화하긴 했지만 여전히 오름세기 때문에 그런 지역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것도 주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절대가격이 낮은 곳 역시 앞으로 유망지역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구의 경우 그동안 공급도 적었지만 워낙 분양가격이 저렴해서 분양성적이 좋았다는 분석이다.
○나만의 평가표 만들어야
성공적인 청약을 위해서는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는 노하우도 필요하다. 평면 유니트처럼 모델하우스에서 눈에 보이는 부분 말고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잘 봐야 한다. 김 팀장은 “단지 내 부대시설 등은 모델하우스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건설사에서 상당히 신경 쓰는 부분”이라며 “평면이 다양한데 모델하우스 내 유니트는 2~4개밖에 없기 때문에 유니트가 마련되지 않은 평면도 팸플릿을 통해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지 배치도 같은 외부 여건도 챙길 필요가 있다. 최근 이슈가 되는 층간소음이나 결로(이슬맺힘) 문제 역시 중요하다.
자신이 중시하는 평가지표를 나름대로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 팀장은 “입지, 상품, 분양조건 등 본인의 필요에 따라 점수를 매길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선택하면 후회가 없다”며 “본인만의 아파트 고르는 기준을 만들면 좋다”고 제안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