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전, 송종국 분노해설 “공 맞아도 안 죽는다”
[라이프팀] MBC 축구 해설위원 송종국의 분노 해설이 화제다.

6월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10명이 뛴 벨기에를 상대로 후반 33분 얀 페르통언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대 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김성주 캐스터와 함께 중계를 맡은 안정환 해설위원은 경기를 보는 내내 답답함을 드러내며 따끔한 조언을 이어갔다. 그는 선수들이 패스를 망설이자 “실수가 두려워 패스를 안하면 안된다”며 “슈팅을 아끼지 말고 최대한 많이 때려라. 사람보다 공이 빠르다. 축구는 발보다 공으로 하는거다”라며 지적했다.

평소 편안한 웃음으로 중계를 진행하던 송종국 해설위원 역시 날아오는 공에 몸을 피하는 선수를 보고 “몸을 돌리지 말라. 공 맞아도 안 죽는다”고 말했다.

이어 송종국은 후반 32분의 벨기에의 골이 터지자 “지금 우리는 골이 필요하다. 왜 뒤에서 수비만 하고 있느냐”라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그는 16강 진출 실패에 대해 “우리나라 대표팀이 너무 유럽파에 기댔다”라며 “국내 K리그 선수를 발굴해 경쟁을 통해 주전 경쟁을 하도록 해야한다. 더 나은 경기력을 위해 시급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송종국 분노 해설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종국 분노 해설, 화날만 하다” “송종국 분노 해설, 선배 입장에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송종국 분노 해설, 맞는 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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