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 연속…수도권 아파트값 하락
주택 임대소득 과세 완화 방침 발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3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2% 떨어졌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 4월7일 이후 12주째 내렸다. 서울은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시행인가 등 재건축 기대로 강남권 아파트값이 0.01% 오른 데 힘입어 최근 10주간 하락세에서 벗어나 보합세(변동률 0%)를 기록했지만 경기(-0.03%)와 인천(-0.01%)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하던 지방(0.01%)의 상승 폭이 지난주(0.03%)보다 둔화되면서 최근 6주 연속 상승하던 전국 아파트값도 7주 만에 0.01% 떨어졌다. 울산(0.12%), 대구(0.05%), 경북(0.05%) 충북(0.05%)은 오른 반면 세종(-0.16%), 전남(-0.11%), 광주(-0.04%)는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3% 올라 7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0.02%)은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갔고 수도권(0.04%)도 6주째 상승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