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넓은 오피스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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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보다 車에 투자 싱글족 겨냥
'1실 1대' 지하주차장 늘어
'1실 1대' 지하주차장 늘어
은행원 강모씨(33·서울 목동)가 지난달 오피스텔을 구할 때 가장 먼저 살핀 건 주차장이었다. 수입차(BMW 320d)를 타는 그는 아파트처럼 직접 차를 주차하는 ‘자주식 주차장’인지 확인한 뒤 새로운 오피스텔에 입주했다.
‘집’은 없어도 ‘차’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싱글족이 늘면서 ‘주차장 설계’가 오피스텔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오피스텔은 가구당 0.7(가구당 전용면적 60㎡ 이하)~1대꼴로 주차장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준주거지 등 땅값이 비싼 지역에 들어서는 데다 지하층을 깊게 팔 경우 공사비가 많이 들어 그동안 자주식 대신 주차 엘리베이터를 통해 차를 넣고 빼는 ‘기계식 주차장’이 대부분이었다.
기계식 주차장은 입출고 때 차량 파손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차를 빼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때문에 최근엔 자주식 주차장을 선호하는 추세다. 특히 고가의 수입차를 가진 세입자는 더욱 그렇다.
삼성물산은 이달 말 분양을 앞둔 서울 한강로 ‘래미안 용산 SI’ 오피스텔 지하에 자주식 주차장을 설계했다.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푸르지오 시티’, 상암DMC ‘상암 오벨리스크 2차’, 은평구 ‘은평 신한 헤스티아’ 등도 지하에 자주식 주차장을 도입한 오피스텔로 꼽힌다.
지방의 경우 지상에 차를 댈 수 있도록 주차장을 설치한 경우도 있다. 이달 경북 김천혁신도시 KTX김천(구미)역 바로 인근에서 분양하는 ‘김천혁신도시 한신휴시티’는 지상에 차를 모두 댈 수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자주식 주차장을 갖춘 단지의 임대 수익률 전망도 밝은 만큼 투자에 앞서 주차장 형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집’은 없어도 ‘차’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싱글족이 늘면서 ‘주차장 설계’가 오피스텔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오피스텔은 가구당 0.7(가구당 전용면적 60㎡ 이하)~1대꼴로 주차장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준주거지 등 땅값이 비싼 지역에 들어서는 데다 지하층을 깊게 팔 경우 공사비가 많이 들어 그동안 자주식 대신 주차 엘리베이터를 통해 차를 넣고 빼는 ‘기계식 주차장’이 대부분이었다.
기계식 주차장은 입출고 때 차량 파손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차를 빼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때문에 최근엔 자주식 주차장을 선호하는 추세다. 특히 고가의 수입차를 가진 세입자는 더욱 그렇다.
삼성물산은 이달 말 분양을 앞둔 서울 한강로 ‘래미안 용산 SI’ 오피스텔 지하에 자주식 주차장을 설계했다.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푸르지오 시티’, 상암DMC ‘상암 오벨리스크 2차’, 은평구 ‘은평 신한 헤스티아’ 등도 지하에 자주식 주차장을 도입한 오피스텔로 꼽힌다.
지방의 경우 지상에 차를 댈 수 있도록 주차장을 설치한 경우도 있다. 이달 경북 김천혁신도시 KTX김천(구미)역 바로 인근에서 분양하는 ‘김천혁신도시 한신휴시티’는 지상에 차를 모두 댈 수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자주식 주차장을 갖춘 단지의 임대 수익률 전망도 밝은 만큼 투자에 앞서 주차장 형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