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여겨 볼 6월 분양] 천안·창원·김천 혁신도시…대형 브랜드 '청약 큰잔치'
지방에서는 이달 충남 천안시와 경남 창원시, 경북 김천 혁신도시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해 집값 상승이 기대되는 알짜 지역 분양 물량이 많은 게 특징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은 “지방 분양시장 주고객은 일정 수준의 주택구매력을 갖춘 대기업과 공기업 근무자와 기존주택 교체 수요자”라며 “투자 가수요가 큰 편은 아닌 만큼 ‘묻지마 청약’보다는 입지와 분양가를 꼼꼼하게 따져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천안 백석 더샵
천안 백석 더샵
포스코건설은 이달 천안 서북구 백석지구에서 ‘백석 더샵’을 분양한다. 최고 25층, 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619가구로 이뤄졌다. 단일면적이지만 84㎡A 269가구, 84㎡B 271가구, 84㎡C 79가구 등 세 가지 타입으로 차별화된 주택형을 선보인다. 단지 앞에 환서초와 환서중학교가 있다. 이마트(서북점)와 롯데마트(성정점) 등 대형마트도 잘 갖춰져 있다. 특히 1㎞ 내에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입주한 삼성 산업단지가 있다. 또 주변 백석산업단지와 천안3산업단지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현대건설도 같은 달 창원 감계지구에서 ‘감계 힐스테이트 4차’를 선보인다. 최고 25층, 17개동 규모로 1665가구(전용면적 59~101㎡) 대단지로 구성됐다. 감계지구에서 가구 수가 가장 많은 대단지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 가구의 92%에 달한다. 작대산과 조롱산에 둘러싸여 있으며 감계천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수변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 그린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감계지구에서 앞서 1차(1082가구)와 3차(630가구)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분양 예정인 2차 아파트까지 더해 4000여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을 조성한다.

한국도로공사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경북 김천혁신도시에서는 실수요자 위주의 아파트와 임대 수익이 기대되는 오피스텔 등 다양한 상품이 쏟아진다. 한신공영은 ‘김천혁신도시 한신휴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736실(전용 25~32㎡㎡) 규모로 KTX 김천(구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김천 중흥S클래스
김천 중흥S클래스
중흥종합건설도 김천혁신도시서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을 분양한다. 최고 25층, 6개동 규모로 452가구(전용 91~117㎡)로 구성됐다. 공공기관 사옥, 산학연 클러스터 지구와 7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중심 입지에 들어선다. 율곡초, 용전초(예정), 용전중(예정), 남면고(예정) 등 4개의 초,중,고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1~3층 저층부에 나만의 정원을 가질 수 있는 테라스를 들인다. 모든 가구에 개방감과 통풍성, 채광성을 극대화한 4베이 설계도 적용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