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제천, 울산~포항, 인천~김포…분양은 새로 뚫리는 고속도로를 타고
새로 뚫리는 고속도로 주변에 분양하는 단지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교통망 개선이라는 호재 속에 인근 주택 수요가 몰리고 집값도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완공 예정인 평택~제천고속도로를 비롯해 울산~포항고속도로(2015년), 구리~포천고속도로(2017년), 인천~김포고속도로(2017년) 등 신규 고속도로 인근 지역에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평택~제천고속도로 가운데 평택~충주 구간은 지난해 8월 개통했고 올해 충주~제천 구간이 추가 개통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이 평택~제천고속도로 남제천IC와 인접한 제천 강저지구 B-1블록에서 ‘제천강저 2차 센트럴 코아루’를 분양한다. 지상 20층 6개동에 493가구(전용 71~84㎡)로 구성된다.

한양이 경기 평택 청북지구 B9블록에서 공급 중인 ‘평택 청북 한양수자인’도 평택~제천고속도로와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옛 현대엠코)은 다음달 울산~포항고속도로와 가까운 울산 산하동에서 지역주택조합 ‘울산 블루마시티 엠코타운’(가칭)을 내놓는다. 울산~포항고속도로는 동남해안 지역의 교통망 확충에 기여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다음달 경기 양주시 옥정동 양주신도시 A9블록에 선보이는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는 구리~포천고속도로 수혜단지로 꼽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교통망 개선이 주택시장에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하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