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7년까지 대기업 입주가 줄줄이 예정돼 주목받는 마곡지구에 본격적인 분양권 가격 상승 바람이 일고 있다.

마곡지구 개발사업(366만5천㎡)은 주거단지(1지구·106만㎡)와 산업단지(2지구·190만㎡), 공원단지(3지구·70만㎡)로 구성되며 현재 공정률은 53% 수준.
입주 예정 기업수는 모두 55개사다. 주요 입주예정기업은 LG, 코오롱, 대우조선해양, 롯데, 이랜드, 넥센타이어, S-OIL 등이다. 국내 최고의 두뇌들이 모여 연구개발(R&D)을 통해 도약을 꿈꾸는 유망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마곡지구에는 특히 오피스텔 분양 시장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수십 년 만에 ‘초강세’다. 사전청약접수 만으로 불과 5일 만에 완판 되는 등 분양가에 웃돈(프리미엄)까지 붙었다. 기업 입주 효과로 임대수요 증가는 물론 지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분양했던 오피스텔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는 불과 5일 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고, ‘마곡 우성 르보아 2차’는 약 17일 만에 완판, 올해 첫 분양 스타트를 끊은 대명21종합건설의 `마곡 대명 투웨니퍼스트`는 분양 시작 15일만에 100% 계약을 마친 상태. 현재 300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까지 붙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현재 분양중인 오피스텔로는 센트럴푸르지오, 대명에비앙, 유림트윈파크, 마곡나루역 일성 트루엘플래닛, 대방건설 대방디엠시티(6월 오픈예정) 등이다. 이 중 일성건설 ‘마곡나루역 일성 트루엘플래닛’은 유일하게 마곡지구 한가운데 위치하여 탁월한 입지로 꼽힌다. 분양가도 2800여만 원 저렴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부동산이슈] 마곡지구 오피스텔 투기바람 기승, 웃돈 붙어…
서울권에서 찾아볼 수 없는 낮은 분양가 탓인지 부산과 대구, 대전 등 지방에서도 문의 전화가 빗발처 청약접수 3일 만에 75%의 유례없이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는 등 기이현상이 나타났다.

9호선 마곡나루역 역세권에 위치한 ‘일성 트루엘플래닛’은 지하 5층~지상 14층 2개동, 총 596실(전용면적 21.43~42.86㎡) 규모인 것.

지하 5~1층 100% 자주식 주차시설, 지상 1~2층 근린생활 시설, 3~14층이 오피스텔로 구성되어 있다. 또 각 동의 주거와 상가 엘리베이터 및 비상계단 동선을 분리하고 무인택배 시스템 등의 설계로 외부 간섭을 최소화해 사생활 보호에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양가는 실당 1억 1000만 원대. 융자를 통해 세를 놓을 경우 3000만 원 선이면 매입이 가능하다.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혜택이 주어져 계약금 외에 준공 때까지 추가 비용이 없다.

매입을 하려면 신청금 100만원을 일성건설(주) 계좌로 입금한 뒤 호수를 배정받은 후 방문해 계약을 체결하면 되고, 미계약 또는 호수 미배정 시 자동환불이다. 방문예약 및 신청 접수는 대표전화1566-3683로 하면 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모델하우스가 연일 혼잡스러운 만큼 반드시 대표전화 1566-3683번으로 사전 방문예약 및 호실을 미리 확보해 두기위한 ‘사전예약제’를 이용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부대시설로는 로하스클럽, 리프레쉬가든, 스카이가든, 트루엘스퀘어, 트루엘라운지(3~14층/각층 3개/ 입주민 휴게공간 및 방문객 접견대기실 공간) 등 기존 오피스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췄다.

인근에 여의도 공원의 약 2배 면적인 21만평의 ‘보타닉 파크(Botanic-Park)’가 조성된다. 각 클러스터별 거점공원도 만들어지며, 전 지역이 녹지 축으로 연결되는 등 쾌적한 환경을 갖추도록 설계되어 풍부한 녹지 조망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화목원을 누릴 수 있다.

마곡지구는 발산역·마곡역(5호선), 신방화역·마곡나루역·양천향교역(9호선) 등 5개 역이 지나는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 역대 최고의 개발 호재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