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주말에 인파 몰려
현대산업개발은 광주 동구에서 분양하는 ‘무등산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 지난 16일부터 오픈 주말 3일간 2만5000여명이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학동3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무등산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는 첫날에만 7000여명이 방문했다. 주말 동안 이른 아침부터 무등산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앞은 주택 수요자들로 가득찼다.

광주시의 전세가율이 77.7%(국민은행 부동산시세)로 높아 보유하던 집을 팔고 새 아파트로 이사 하려는 중장년층 이상의 수요자들도 많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내부 대기석에서 상담을 기다리던 광주시 쌍촌동의 박모씨(51세)는 “인근 지역에 빌라에서 거주 중인데 노후화된 건물이라 불편한 점도 있고 외관도 좋지 않다”며 “마침 학동에 상품설계가 좋은 새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약간의 대출을 받아 빌라를 처분하고 새 아파트로 옮겨 보려고 방문했다”고 말했다.

광주시 학동의 이모씨(45세)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H아파트 전용면적 84㎡의 전셋값이 2억1000만원인데 비해 무등산 아이파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10만~830만원대, 전용면적 84㎡가 2억5000만~2억6000만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현대산업개발이 광주시 동구 학동3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무등산 아이파크는 지하2층, 지상28~35층, 11개동, 전용면적 59~117㎡, 총 1410가구 규모로 이중 107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남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팔문대로와 남문대로가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무등산 아이파크의 청약일정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6월 2일 이뤄지며 계약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현장 내 부지(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939-7번지)에 있다. 입주는 2017년 1월 예정이다. (062)234-0010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