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콧, 내주 세계 1위 자동 등극
애덤 스콧(호주·사진)이 다음주 남자 골프 세계 1위 자리에 오른다. 스콧은 1998년 1월 그레그 노먼 이후 16년여 만에 남자 골프 세계 1위에 오르는 호주 선수가 된다.

미국 골프채널은 13일 “이번주 열리는 미국 PGA투어 HP바이런넬슨챔피언십이 끝나면 스콧이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가 된다”고 보도했다.

우즈와 스콧은 15일부터 열리는 HP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 나란히 불참한다. 하지만 골프 세계랭킹은 최근 2년간 성적을 토대로 정해지기 때문에 이 대회가 끝난 뒤 우즈와 스콧은 2년 전에 땄던 랭킹포인트를 잃게 된다. 이때 스콧보다 우즈가 잃는 점수가 많기 때문에 둘의 순위가 바뀐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엔 랭킹 3, 4위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버바 왓슨(미국)도 불참한다. 또 5위 맷 쿠차(미국)의 경우 스콧을 추월하려면 랭킹포인트 53점이 필요한데 HP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우승해도 40점밖에 얻지 못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