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임시 합동 분향소를 가득 채운 메모 “아이들아 미안하다”
[박슬기 인턴기자] 세월호 노란리본 캠페인에 이어 “아이들아 미안하다” 메모지가 이어지고 있다.

4월26일 사고 11일 째, 경기도 안산 단원구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희생자들의 임시합동 분향소에는 아이들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분향소를 가득 메운 메모지에는 “아이들아 미안하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재 세월호 침몰 희생자 임시분향소에는 장례 절차를 마친 학생과 교사들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돼 있다.

“아이들아 미안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들아 미안하다만으로도 모든게 느껴진다” “아이들아 미안하다. 나도 전합니다” “아이들아 미안하다. 이제 편안하길” 등 반응을 보였다.
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를 한자리에서 추모할 수 있도록 공식 분향소를 안산 화랑유원지에 설치하고 29일부터 조문객을 맞기로 했다.

앞서 4월16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 일반인 등을 포함한 476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자초돼 침몰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한편 현재 정부 공식 집계 진도 여객선 생존자는 174명이며 실종자는 115명 사망자는 187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출처: YTN ‘뉴스 특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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