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 교정 위한 양악수술, 한번 더 생각해야 하는 이유
[라이프팀] 양악수술 건수가 매년 늘어나면서 연간 5천여건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 양악수술의 증가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악수술은 주걱턱, 돌출입, 긴 얼굴, 안면비대칭에 효과적인데 우리나라에 주걱턱인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동양인은 서양인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아래턱이 과도하게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의 경우 주걱턱 발생률이 15% 이상에 달하며, 그중에서도 70% 이상이 주걱턱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양악수술이 처음 시술된 것은 1981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의 민병일 교수팀이 안면비대칭 환자에게 환자에게 양악수술과 뼈이식을 시술하였으며 이 수술이 국내 최초로 위턱과 아래턱을 동시에 시행한 양악수술이다.

당시의 수술시간은 모두 13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환자의 상태와 수술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최근의 양악수술 소요시간이 최소 1시간에서 7시간이 걸리는 것과 비교하자면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다.

양악수술은 주걱턱의 아래턱뼈 뒷부분을 잘라 튀어나온 만큼 뒤로 밀어 고정하여 정상적인 턱으로 만들어 준다. 긴 얼굴은 길게 자란 위턱을 잘라 얼굴을 줄이면서 턱의 모양을 바로잡아 준다. 안면비대칭은 얼굴형의 개선을 위해 양악수술과 함께 턱끝이나 광대뼈를 조절하는 안면윤곽술을 동시에 시행하기도 한다.

한편 돌출입은 위아래 턱뼈를 함께 뒤로 밀어넣어 고정하게 된다. 그러나 돌출입은 경우에 따라 양악수술이 필요없을 수도 있다. '발치후 교정(발치교정)'이라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발치후 교정'이란 치아를 뒤로 밀어 넣을 공간을 얻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방법은 위아래 송곳니 바로 다음에 있는 작은 어금니를 발치하고 발치후 생기는 공간에 6개의 앞니를 밀어 넣는 것이다.

그러나 잇몸 뼈를 포함한 심한 돌출인 경우 발치를 통한 치열교정 치료만으로 큰 효과를 얻기 힘들다. 이 경우에는 부득이 잇몸 뼈 자체를 뒤로 넣어주는 돌출입 수술을 받아야 한다. 위턱과 아래턱 전체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양악수술이 필요하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대표원장은 "돌출입은 상태에 따라 치아교정과 양악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발치후 교정은 마치 수술을 한 것처럼 감쪽같이 돌출입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걱턱이 심하여 아래턱 수술만 시행시 여전히 주걱턱만 남게 되는 경우나 비대칭이 있는 경우, 위턱 치아의 중심선이 얼굴 중심선과 맞지 않는 경우에는 양악수술이 효과적입니다"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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