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루, 양축추적시스템 제공 계약 체결

㈜파루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국내 OCI사가 참여해 건설 중인 400메가와트(MW) 규모의 알라모 태양광 발전소에 자사 특허기술인 양축추적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파루는 지난 4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OCI와 함께 925억원 규모의 특허기술 제공 1차 계약을 체결했다.

파루에 따르면 알라모 태양광 발전소는 태양을 추적해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방식의 '트랙킹시스템'으로 건설되는 태양광 발전소 중 세계 최대 규모다.

파루는 이번 계약에 따라 공급할 태양광 추적 시스템을 생산하기 위해 OCI의 미국 모회사인 OCI 에너지와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양축추적시스템은 파루가 지난 2003년 태양광 추적 관련 원천기술을 개발·확보해 발전시켜온 기술로,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일본 등 선진국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 중 발전량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기술로 총 13건의 특허기술이 접목돼 있으며,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신제품(NEP; New Excellence Product) 인증을 획득했다.

강문식 파루 대표는 "국내 태양광 발전의 대표기업인 OCI와 함께 미국 태양광 발전 사업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점차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abb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