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제66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형규 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 기술·성장 총괄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는 최종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선임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 사외이사는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났다.

임 부회장 등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6명 등 등기이사 10명의 보수한도액은 120억 원으로 지난해(50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늘렸다. SK그룹 편입 이후 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췄다는 게 SK하이닉스 측 설명이다.

지난해 활동한 사외이사 5명에게는 1인당 6천만 원씩 총 3억원을 지급했다. 퇴직금 산정방식 역시 SK그룹 운영체제에 맞춰 변경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미세공정 우위로 업계 선두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유지하며 2014년에도 수익성에 우선순위를 둔 경영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향후 전략에 대해서는 "메모리반도체 주요 제품군 경쟁력을 강화하여 프리미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한편 종합반도체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비메모리 사업 역량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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