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강화하고 분양가를 저렴하게 책정한 이른바 ‘착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발표했다.

올해부터 공급하는 단지에 적용할 ‘착한주택’은 남향 중심의 단지 배치와 맞통풍 및 수납 기능을 강화한 평면으로 설계한다. 바닥충격음 등 생활 소음 저감과 단열 성능 제고 등으로 주택의 기본 성능을 우선해 강화한다. 과도한 장식적 요소나 불필요한 마감재 사용은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옥외공간과 주차공간은 실제 이용 효율을 고려해 최적화한다. 아이들이 많은 LH 단지의 특성을 반영해 어린이집, 국공립 유치원 설치 등으로 수준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한다. 평면구조, 마감재 등 선호도가 다양한 항목은 옵션(선택)제를 확대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다. LH 관계자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면서 거주 편익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