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구조조정과 자산 유동화를 통한 경영 효율화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엔씨소프트는 지난 16~17일 NDR을 통해 기관투자자들에게 신작 출시 일정, 경영 효율화 방안, 주주환원과 인수·합병(M&A)을 포함한 보유 현금 활용 방안 등을 설명했다.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비용 효율화보다 더 강력한 경영쇄신 방안 및 기업 인수·합병(M&A)와 연계된 주주환원 정책 등 주주친화정인 방안을 제시했다”며 주가가 더 하락하지 않도록 받쳐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단기적으로 인력 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가 유발될 수 있지만, 고정비를 낮춰 중장기적으로 고정비를 낮춘다”며 “신작 출시 후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신작 게임 출시 일정도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IBK투자증권은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까지 10여종의 게임이 새롭게 출시되거나 해외에 진출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대작인 아이온2, 프로젝트G, 슈팅게임 LLL 등이 출시될 예정이기에, 신작 모멘텀은 올해 하반기부터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 9주차가 마무리됐다. 교보증권 토네이도팀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누적 수익률은 약 16%다. 2위 신한투자증권 상선약수팀은 누적 수익률 11%로 토네이도를 바짝 쫓고 있다.20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 17일 대회 참가자들의 일일 손실률은 0.1%였다. 해당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1.03%, 1.76% 밀린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코스피는 고점 경신을 시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다.교보증권 토네이도팀은 선두를 달렸다. 누적 수익률은 15.89%로 1주 전에 비해 2%p가량 높아졌다. 이 팀의 포트폴리오엔 네 종목이 담겨있으며 모두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브이티(3.62%)다. '리들샷' 제조사인 브이티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주가가 뛰어올랐다. 포트폴리오 내 가장 비중이 높은 종목은 티앤엘이다. 최근 KB증권은 티앤엘을 주주환원 의지가 강한 기업으로 꼽았다.2위 신한투자증권 상선약수팀은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누적 수익률은 10.96%다. 직전 주와 비교하면 수익률이 약 2%p 개선됐다. 상선약수팀은 세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짰다. 이 가운데 카페24(5%)로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카페24 외 바디텍메드(-0.35%), 칩스앤미디어(-0.87%)로는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다.3위 자리에는 장종식 KB증권 수원지점 부장이 자리 잡았다. 누적 수익률은 7.67%다. 테크윙으로만 187만원가량의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 테크윙 역시 1분기 호실적을 거두며 주가가 반등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
메리츠증권은 20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글로벌 풍력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가운데 수주, 정책 모멘텀 집중되는 지금이 매수 적기라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2% 내린 2만2000원을 제시했다.회사의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8% 감소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인 130억원을 밑도는 수치다.이를 두고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수주잔고로 전반적인 매출 하락은 예상됐지만 Hai-Long 프로젝트의 도급 증액 과정에서 약 70억원의 매출이 2~3분기 중으로 이연됐고, 특수선에서도 기자재 입고 지연으로 150억원 매출이 이연됐다"며 "판관비도 전년 동기 대비 14억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익은 이번 1분기가 저점"이라며 "2분기부터는 특수선 매출이 올라오며 탑라인이 회복하고, 하반기부터는 해상풍력 매출도 상승세를 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설계 변경 등의 이슈로 지연됐던 대만 해상풍력 수주가 상반기 중 드디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문 연구원은 "대만 해상풍력과 일부 플랜트 사업만으로 1조3000억원의 수주 가이던스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며 "연내 재입찰을 준비 중인 안마 해상풍력 등 국내 해상풍력은 플러스 알파"라고 짚었다.이어 "정책적인 모멘텀에도 주목해야 하는데, 특히 5월 국회 임기 내 해상풍력특별법 통과 가능성이 남아있다"면서 "특별법 통과 없이 현 인허가 체계 내에서도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들이 연초 대거 환경영향평가 본협의에 진입하는 등 국내 시장 전망은 밝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