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판교·광교 등의 세입자들은 전세 재계약 때인 2년 전에 비해 1억원 이상 올려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도 2년 만에 6000만~7000만원 상승해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졌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349만8120가구의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가구당 전셋값은 평균 2억866만원으로 2년 전의 1억8775만원에 비해 2091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교신도시의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2년 전 평균 1억6350만원에서 2억8858만원으로 1억2508만원 상승했다. 판교신도시는 2년 전 3억8759만원에서 4억8871만원으로 평균 1억112만원을 올려줘야 한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