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마지막 레이스 달린 이규혁, 네티즌 반응 살펴 봤더니…
"우리는 기억할 겁니다. 메달 그 이상의 열정을…"

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규혁 선수(36·서울시청)에 대한 네티즌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이규혁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를 마치고 "오늘이 선수로서 마지막 레이스였다"고 말해 은퇴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엔 지난 20년간 스피드 스케이팅 레이스에 도전한 그의 열정을 응원하는 메시지들이 가득 올라왔다.

"오늘 경기 보며 울컥 했습니다. 메달 못 따면 어때요." "메달보다 중요한 건 스피드 스케이팅에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것. 그 순간마다 이규혁 선수가 있었다는 걸 기억하겠습니다." 등의 응원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응원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XiWang228은 "선수로서 행복했다는 부분에서 눈물 터짐"이라고 감동을 표했으며, 아이디 cocomint는 "올림픽에서 이규혁 선수를 이제 볼 수 없네요"라며 아쉬워했다.

한경닷컴 김민재 기자 mjk11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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