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가 애니메이션 '넛잡' 개봉 후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9시41분 현재 레드로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4.39%) 하락한 1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넛잡은 미국 3427개 스크린을 통해 개봉했다. 미국 박스오피스 전문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에 따르면 넛잡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2055만 달러(한화 약 217억 원)를 벌어들였다. 박스오피스 순위 3위에 해당한다.

서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영화의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개봉 직후 차익실현 매물이 몰린다"며 "향후 레드로버 주가 향방은 넛잡의 미국 흥행 성적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