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연속 상승…경기회복세 지속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기대지수가 2년반만의 최고치를 기록해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작년 12월 경제기대지수가 전 달보다 1.6포인트 오른 100.0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유로존 경제기대지수는 장기간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5월에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6월에 비교적 큰 폭(1.8포인트)으로 오른 데 이어 12월까지 8개월 연속 상승함에 따라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U 집행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유로존의 장기 경기전망이 2011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장기평균(100)에 도달했다.

이는 소비자 신뢰가 증가하고 서비스, 소매, 건설 경기가 호조를 보인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존 5대 경제국인 독일(0.3포인트), 프랑스(0.3포인트), 이탈리아(2.3포인트), 스페인(4.0포인트), 네덜란드(1.5포인트)의 12월 경제기대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