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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역세권 복합단지 좌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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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 "토지대금 납부 연기 수용 못해"
    광명역세권 복합단지 좌초 위기
    KTX 광명역세권지구에 주거·상업시설을 짓는 광명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부동산시장 침체로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총 사업비가 1조2449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어서 개발 무산시 광명역세권지구의 활성화가 상당 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광명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참여한 민간출자사들과 국토교통부 조정 계획안을 반영한 변경협약 체결을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2012년 말 장기간 표류하는 복합단지 사업 추진을 위해 주거·상업시설을 단계별로 짓는 조정 계획안을 확정했다. 하지만 LH를 포함한 13개 출자사 간에 입장이 엇갈려 조정 계획안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일부 출자사들이 토지대금 납부기간 연장 등 추가적인 요구를 하면서 협약체결을 미루고 있다"며 “협상을 계속할 계획이지만 사업협약 해지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협약이 해지될 경우 해당 복합단지 부지는 주상복합 용지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LH는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출자사이자 토지주여서 토지대금을 받기 위해 땅을 매각해야 할 입장이다.

    복합단지 개발사업 주관사인 태영건설도 쉽게 사업 참여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사업 추진을 강행할 경우 다른 출자사들이 포기한 지분을 태영건설이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5.1%), 대우건설(4.3%), 고려개발(1.1%), 광주은행(4.8%) 등 변경협약에 동의하지 않는 출자사들의 지분은 모두 15.3%에 달한다. 지분비율이 늘어난 만큼 향후 토지 중도금과 잔금 지급, 협약이행보증금 납부 등에 대한 부담도 커진다.

    LH광명시흥사업본부 관계자는 “랜드마크로 구상됐던 복합단지에는 대형 호텔과 백화점까지 유치할 계획이었지만 무산될 경우 모두 백지화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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