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필리핀 국가공항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공항·교통·건축·항행 등 부문별 전문가를 투입, 향후 20년간 필리핀 항공수요를 예측하고 국가 단위의 단계별 공항개발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약 258만달러가 투입되며 사업 기간은 18개월이다.

공사 관계자는 “해외 국가단위의 공항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에 대한 운영 컨설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해외 8개국에서 17개 사업을 수주, 누적 수주액 7064만달러를 기록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