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취임 1주년을 맞은 26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했다.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사망한 이들이 다수 합사돼 있다.

이 때문에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일본의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행위로 비판을 받아왔다.

다음은 야스쿠니 신사에 관한 주요 사건과 논란 일지.

▲ 1879 = 도쿄 쇼콘샤(招魂社), 야스쿠니신사로 개칭
▲ 1945.12 = 연합국 군총사령부(GHQ), '신도지령'으로 국가신도 폐지
▲ 1951. 10 = 요시다 시게루(吉田茂)총리, 야스쿠니 참배
▲ 1978. 10 =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A급 전범 14명 비밀리 합사
▲ 1979. 4 = 언론, A급 전범 합사 사실 보도
▲ 1985. 8. 15 =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총리, 첫 8.15 야스쿠니 공식 참배. 한국·중국 등 반발로 A급 전범 분사(分祀)론 부상
▲ 1986. 8 = 나카소네 총리, 주변국 고려 8.15 참배 중지
▲ 1996. 7 =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 참배로 주변국 강력 반발
▲ 1999. 8 =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관방장관, A급 전범 분사 및 야스쿠니 신사 특수법인화 언급
▲ 2001. 4 = 고이즈미 총리, 8.15 참배 공언
▲ 2001. 8.13 = 고이즈미 총리, 야스쿠니 전격 참배
▲ 2002. 4.21 = 고이즈미 총리, 재임중 2번째 참배
▲ 2003. 1.14 = 고이즈미 총리, 재임중 3번째 참배 단행
▲ 2004. 1. 1 = 고이즈미 총리, 재임중 4번째 기습 참배
▲ 2004-2005 = 후진타오(胡錦濤) 中주석과 노무현 대통령, 참배 중지 촉구
▲ 2005. 9.30 = 오사카(大阪)고등법원 총리 참배 '위헌' 판결
▲ 2005.10.17 = 고이즈미 총리, 재임중 5번째 참배
▲ 2006. 5.9 = 일본경제동우회, 총리 야스쿠니 참배 반대입장 표명
▲ 2006. 6.23 = 최고재판소, 야스쿠니 위헌소송 상고 기각
▲ 2006. 4.15 =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 비밀 참배
▲ 2006. 7.20 = 고 히로히토(裕仁) 천황 A급 전범 합사 '불쾌감' 표명 메모 언론보도
▲ 2006. 8.15 = 고이즈미 총리, 현직 총리로 21년만에 종전기념일 참배.
▲ 2006. 9 = 아베 내각 발족
▲ 2006. 10 = 아베 총리 중국, 한국 방문. 후 주석 등과 회담하고 '전략적 호혜관계' 구축 확인
▲ 2007. 3 = 일본 국회도서관, A급 전범 합사 정부 관여 및 위안소 운영 민간인 합사 사실 공개
▲ 2007. 4 = 아베 총리, 내각총리대신 명의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 봉납
▲ 2008.10 =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 내각총리대신 명의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 봉납
▲ 2009.4.21 = 아소 총리 야스쿠니신사에 내각총리대신 명의로 공물 봉납
▲ 2009.8.15 = 고이즈미 전 총리, 아베 전 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
▲ 2009.10.20 여야 의원 54명 야스쿠니 신사 단체 참배
▲ 2010.8.15 = 민주당 집권 후 첫 패전일, 각료 전원 야스쿠니 신사 참배 안 함, 전몰자 묘원 방문,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자민당 총재와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간사장,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
▲ 2011.4.22 = 여야 의원 54명 야스쿠니 신사 참배
▲ 2011.8.15 =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A급 전범은 전쟁 범죄자가 아니다" 발언
▲ 2011.9.2 = 노다 요시히코 총리 취임 기자회견서 "총리·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공식 참배하지 않을 것" 발언
▲2011. 11.30 = 일본 최고재판소, 한국인의 야스쿠니 합사 취소 소송 기각 판결
▲ 2011.12.26 = 중국인 류창(劉强)씨, 야스쿠니 신사 '신문(神門)' 방화
▲ 2012.4.20 = 여야 국회의원 80명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
▲ 2012.8.15 = 마쓰바라 진(松原仁) 국가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담당상, 하타 유이치로(羽田雄一郞) 국토교통상 야스쿠니 신사 참배. 민주당 정권에서 첫 각료 참배.
▲ 2012.10.18 = 하타 유이치로 국토교통상과 시모지 미키오(下地幹郞) 우정민영화 담당상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여야 의원 67명 참배
▲ 2013.2.8 = 아베 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각료가 자유의사에 따라 할 일" 발언
▲ 2013.4.20∼21 =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총무상,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국가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 담당상 등 아베 정권 각료 3명 야스쿠니 신사 참배
▲ 2013.4.21 = 아베 총리 야스쿠니 신사에 내각 총리대신 명의로 공물료 봉납
▲ 2013.4.26 = 여야 국회의원 168명 야스쿠니 신사 단체 참배
▲ 2013.4.28 = 이나다 도모미(稻田明美) 행정개혁상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
▲ 2013.8.15 =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 후루야 게이지 납치문제 담당상,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 담당상 야스쿠니 신사 참배, 아베 총리, '자민당 총재 아베 신조' 명의 공물료 봉납.
▲ 2013.9.23 = 한국인 강모(23) 씨, 인화물질 소지하고 야스쿠니 신사에 침입했다가 체포
▲ 2013.10.17 = 아베 총리 야스쿠니 추계 예대제에 '내각 총리대신' 명의의 공물 '마사카키'(眞신<木+神>) 봉납
▲ 2013.10.18 =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여야 국회의원 157명 참배
▲ 2013.12.26 = 아베 총리 취임 1주년 맞이해 야스쿠니 신사 참배.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sewo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