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직원 대출 비리에 "책임통감"··고모씨 구속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진공 임직원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특히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땀흘려 일하는 중소기업인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진공은 현재 진행중인 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등 사건의 진상이 조속히 규명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전 임직원에 대한 청렴 교육 등 자정노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 정책자금 집행과정의 투명성을 다시 한 번 철저히 짚어보고, 내부통제 등 기관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해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쇄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중진공 임직원은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중소기업인들과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경기 광주경찰서는 중소기업 관계자들에게 대출 편의 등을 봐주는 대가로 수십 차례에 걸쳐 뇌물을 받은 혐의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직원 34살 고모씨를 5일 구속했습니다.
고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에게 대출액을 늘려 주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40여 차례에 걸쳐 3억40만원상당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 씨가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5만원권 현금으로 뇌물을 받았고, 수천만원이 입금돼 있는 중소기업 사장 명의의 통장과 체크카드를 받아 사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받은 돈은 승용차와 아파트 구입 등에 쓰였고, 고 씨는 일부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상대로 20여 차례에 걸쳐 성접대를 받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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