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근문화재단, 두 달간 100억원 모금 계획

김수근문화재단은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공간사옥의 보존과 공공화를 위해 소셜펀딩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수근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소셜펀딩으로 공간사옥을 매입한 뒤 공공화 과정을 진행하겠다"면서 사옥 보존을 촉구한 지난 18일 기자회견 이후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들의 기부 예정 금액이 이미 10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재단 쪽은 앞으로 두 달간 100억 원을 목표로 공공사옥 공공화를 위한 기금을 모을 계획이다.

전날 공간종합건축사무소가 실시한 공간사옥 공개경매는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공간 사옥은 1971년 한국 현대건축 1세대인 고 김수근이 설계한 건축물로, 문화재청은 공간사옥 가운데 김수근이 설계한 옛 사옥을 등록문화재로 등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