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은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3% 상승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대한주택보증은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활용해 지난달부터 국가 승인 통계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집계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에서 3.3㎥당 분양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1811만2000원)로 가장 낮은 광주(528만1000원)의 3.4배에 달했다. 서울 다음으로는 경기(1067만6000원), 인천(1025만3000원) 순으로 분양가가 높았다. 전국 평균 분양가는 806만원으로 전달보다 1.91%, 작년 10월보다는 1.88%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오랜만에 강남·송파 등에서 새 아파트가 대거 분양되면서 분양가가 전달보다 8.82% 급등했다. 경기도는 올 들어 비교적 분양가가 높은 하남시에서 신규 분양이 쏟아지면서 평균 분양가가 작년보다 6.23% 상승했다. 반면 부산 광주 울산 등 6개 광역시에서는 분양가격이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