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최전방 경계초소에서 부사관이 총기사고로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28일 수사에 나섰다.

육군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 9시 25분께 철원군 원남면 육군 모 부대 GOP 전방초소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백모(24) 하사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동료 병사가 발견했다.

동료 병사는 "백 하사가 '인접 초소를 확인하고 오겠다'는 말을 하고 초소를 떠난 뒤 총소리가 나 달려가 보니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백 하사의 주변에는 개인화기(K-1)와 실탄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부대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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