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광부와 간호사의 한국 내 초청행사 사기 의혹과 관련, 경찰이 행사 주최 측인 ‘정수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문희 정수코리아 회장(68)의 서울 은평구 자택과 영등포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면밀히 검토해 불법 사항이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수코리아 측은 해외에 거주하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 224명을 상대로 고국 방문 행사를 기획했지만 당초 예약했던 숙소 대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행사 자체를 대부분 취소해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