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제3차 일반분양을 신청한 18개 기업을 심사한 결과 14개 기업을 협의 대상자로 확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열린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입주 신청 기업이 낸 사업계획서를 평가하고 LG컨소시엄, 코오롱컨소시엄 등 대기업 5곳, 태하메카트로닉스 등 중소기업 8곳, 외국기업 1곳 등 총 14개 기업을 협의 대상자로 정했다.

이 가운데 2개 업체는 대체용지 협의 대상자로 선정했다.

선도기업으로 입주 계약을 한 LG·코오롱컨소시엄은 이번 분양에 추가로 입주 신청을 했다. LG컨소시엄은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G CNS, LG실트론, 서브원 5개 기업이 새로 입주할 예정이다. 코오롱컨소시엄은 기존에 계약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글로텍이 부지를 추가 확보해 연구개발(R&D) 활동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이번엔 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엑세스바이오(AccessBio)가 입주를 신청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질병 진단시약 개발업체로 마곡에 한국연구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서울시는 선정된 협의대상자와 사업계획서 세부 내용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이달 말 입주 계약을 맺는다. 또 이달 말 4차 일반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