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촉가두캠페인
판촉가두캠페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8·28 부동산 대책’ 등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연말까지 공동주택지와 기존 미분양 아파트 판매 촉진활동에 적극 나선다.

LH는 연말까지 ‘정부 부동산 대책과 함께하는 내 집 마련 프로젝트-바이 하우스(Buy House) 2013’ 캠페인을 펼친다고 25일 발표했다. 그동안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 상황을 타개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가두 판촉 활동을 벌이는 등 모든 임직원이 판매 촉진 캠페인에 동참한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 이재영 사장과 22개 지역·사업본부장이 연말까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판매경영계약을 맺고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체결한 판매경영계약에는 올해 계획했던 목표보다 5000억원을 추가해 지역·사업본부별로 배분하고, 2017년까지 운영계획 대비 총 4조원의 추가 공급목표를 달성하기로 결의했다.

판매 경영계약 체결 및 결의대회 (왼쪽 이재영 사장)
판매 경영계약 체결 및 결의대회 (왼쪽 이재영 사장)
지난 24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지원책을 알리고 LH가 보유한 토지, 주택, 상가의 분양정보를 홍보하는 길거리 판촉행사도 실시됐다. 본사 각 부서 및 지역본부 직원들이 지하철역, 터미널, 대형마트, 버스정류장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 등을 중심으로 판매 안내 팸플릿을 배포하는 등 거리 판촉활동을 전개했다. 길거리 판촉행사는 2010년 통합 첫해 이후 3년 만에 다시 실시하는 것이다. 이재영 사장은 “직원들과 팸플릿을 나눠주며 홍보에 나서는 것을 보고 재무개선 목표를 이루겠다는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미분양 토지와 주택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민간 참여를 유도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부채 감축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