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뷰티 트렌드, ‘쌩얼’ 위한 색소질환 치료
[이선영 기자] 최근 유행하고 있는 ‘쌩얼’ 열풍으로 인해 당분간 ‘자신 있는 맨얼굴 만들기’를 중심으로 한 피부치료가 유행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깨끗한 ‘쌩얼’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얼굴에 남아있는 기미, 주근깨, 여드름 자국 등 피부 잡티들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잡티 없이 윤기 나는 깨끗한 피부는 이목구비를 도드라지게 해 ‘쌩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 ‘쌩얼’을 방해하는 피부잡티

피부잡티는 ‘쌩얼’의 대표적인 훼방꾼이다. 잡티는 자외선이나 피부 노화로 인해 갈색의 반점이 광대뼈 위쪽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주근깨, 기미 등의 병명이 확실한 것을 포함, 일상생활을 하다가 얼굴에 색소가 침착된 것까지 잡티라고 한다.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앓은 자리가 검게 변색되거나 접촉성 피부염 등의 흔적, 목욕할 때 타월로 얼굴을 밀어서 생긴 상처 등이 변해 잡티가 될 수도 있다. 잡티는 피부를 얼룩덜룩하게 해 지저분하고 병약한 인상을 줄뿐 아니라 노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중에서도 기미는 피곤함, 스트레스, 생리 주기, 출산여부 등에 따라 악화와 호전을 반복해 골칫거리로 작용한다. 기미(melisma)란 이마, 볼 등 얼굴에 불규칙한 모양과 얼룩덜룩한 색으로 경계가 분명한 엷은 갈색 반점이 발생하는 과색소성 피부질환이다.

멜라닌색소 침착의 깊이에 따라 크게 표피형, 진피형, 혼합형으로 구분된다. 표피형은 멜라닌색소가 피부의 가장 바깥쪽 표피에 침착된 형태다. 진피형은 표피보다 더 깊은 층에 침착된 형태고 혼합형은 이 두 가지가 동시에 나타나는 형태로 기미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진주 미피부과성형외과 성기영 원장은 “기미는 종류가 다양하고 각각의 특성이 있어 이를 이해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와 동양인에게 많은 혼합형, 진피형 기미는 단기간에 완치를 보려 하기 보다는 꾸준한 치료와 후 관리가 요구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성기영 원장은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아래 전문 레이저를 병행 치료하는 것이 이상적인 치료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며 “단순히 기미뿐만 아니라 숨어있는 혈관이나 잡티 등도 같이 개선해야 근본적으로 맑고 투명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요즘에는 다양한 파장의 레이저를 이용하여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원리로 여러 가지 증상을 함께 치료하는 레이저가 출시돼 기미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시술이 가능해졌다.

최근 피부과 레이저 치료의 트렌드는 피부에 자극이 덜하고 피부의 손상 없이 안전하면서 빠르고 간편하게 피부의 재생 효과는 최대화 하는 것이다. 이런 트렌드를 그대로 방영하면서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레이저가 바로 ‘엑셀 V((Excel V)’다.

미국 큐테라社에서 개발한 엑셀V는 세 가지 모드를 활용, 다양한 피부 병변의 맞춤형 레이저 시술이 가능하다. 피부 손상 없이 표피뿐 아니라 혈관, 색소 병변은 물론 모공, 주름, 탄력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피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복합적인 피부 치료 솔루션이다.

기존 기미치료는 큐스위치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토닝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큐스위치 방식의 레이저토닝은 표피층에 약하게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표피성 기미에는 효과적이지만 기미는 보통 표피와 진피층에 혼합으로 나타나는 병변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또한 기미가 심한 사람들을 보면 피부에 드러난 색소만 짙어진 것이 아니라 진피층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기미의 경우 엑셀브이레이저가 특히 효과적이다. 혈관과 색소를 동시에 치료함으로써 시간적, 금전적 투자를 줄일 수 있다.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성 기미나 재발되는 기미에 효과적이며 주름 및 검붉은 계통의 홍조를 포함한 색소혈관 피부질환의 경우 93% 이상 개선이 가능하다. 전반적인 칙칙함과 피부결을 한꺼번에 치료하고 싶은 기미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엑셀V는 높은 에너지와 짧은 펄스폭으로 타 레이저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상, 과색소, 저색소 침착 등의 부작용을 줄여 FDA, KFDA, CE에서 인증 받은 안전한 레이저다.

사파이어 쿨링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하며, 통증 및 부작용을 최소화해 별도의 회복기간 없이 즉시 세안이나 샤워, 화장이 가능하므로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어 예비신부는 물론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도 인기다.

시술은 2~3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진행되며 횟수는 피부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평균 5회 정도 치료로 1년 정도 기미, 주근깨, 여드름자국 등의 잡티 없이 맑고 투명해진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음은 물론 안면홍조 및 피부 탄력 등도 동시에 개선시켜 준다.
(사진출처: 영화 ‘이지 A’ 스틸컷)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뒷좌석에서 운전하는 방탄 자동차, 주행은 가능할까?
▶ 화성 남극 사진, 아트라떼 버금가는 비주얼 "맛이 궁금해"
▶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개, 운동화보다 작은 크기 '깜짝'
▶ 스파게티로 위장한 아이스크림, 맛도 인기도 최고
▶ [포토] 씨스타 소유, 돋보이는 가슴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