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신기술 활용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가 13일 대전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공사 발주기관 및 설계용역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건설 신기술 제도를 설명하고 우수(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건설신기술협회 등과 함께 이날 충청권 신기술·설계 담당 공무원, 용역사 설계담당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건설 신기술 활용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발주처에 권장하는 다양한 신기술이 소개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계절 공사가 가능한 ‘박스형 외벽단열 거푸집’(건설신기술, 제676호)과 ‘무량판구조의 뚫림전단 성능 향상을 위한 나선형 전단보강체 설치공법’(제708호) 등 5건의 신기술이 선보였다.

이 가운데 대건기술이 개발한 ‘전천후 아파트 공사용 거푸집’이 특히 주목을 끌었다. 콘크리트가 굳을 때 발생하는 열(수화열)을 거푸집 내부에 보존시켜 영하 9도 이하의 추운 날씨에서도 공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거푸집의 경우 겨울 공사 때 외부에 천막을 치거나, 갈탄을 태워 별도의 보온을 한다. 하지만 이 제품은 이 과정이 필요 없어 경비절감과 에너지 감축 효과가 뛰어나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