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기준금리 2주만에 또 인상…올들어 4번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美 출구전략 선제적 대응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깜짝 인상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달 29일 이후 약 2주일 만이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12일 오후 통화정책 회의를 연 뒤 기준금리를 연 7%에서 연 7.25%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에선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전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이같이 기습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유는 오는 17~18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내놓을 것이란 시장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WSJ는 전했다. FOMC 회의를 앞두고 외환시장에서 루피아화 가치 추가 하락과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선제 개입에 나섰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올 들어 벌써 네 번째다. 앞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6월과 7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0.5%포인트 올렸다. 이후 지난달 29일 특별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는 올 들어 달러 대비 약 16% 하락했다. 또 인도네시아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율 8.79%로 2009년 1월 이후 4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8~6.2%에서 5.5~5.9%로 하향 조정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12일 오후 통화정책 회의를 연 뒤 기준금리를 연 7%에서 연 7.25%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에선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전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이같이 기습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유는 오는 17~18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내놓을 것이란 시장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WSJ는 전했다. FOMC 회의를 앞두고 외환시장에서 루피아화 가치 추가 하락과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선제 개입에 나섰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올 들어 벌써 네 번째다. 앞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6월과 7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0.5%포인트 올렸다. 이후 지난달 29일 특별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는 올 들어 달러 대비 약 16% 하락했다. 또 인도네시아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율 8.79%로 2009년 1월 이후 4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8~6.2%에서 5.5~5.9%로 하향 조정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