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트로이트의 랜드마크 빌딩이 국내 기업들의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를 적게 쓰는 녹색 빌딩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미국 빌딩 에너지 효율화 시장 규모는 2015년까지 1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이 총괄하는 K-MEG사업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웨인카운티 개발공사와 디트로이트 가디언 빌딩 에너지 효율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K-MEG 사업은 에너지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종합 에너지 관리방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44개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구축 공사가 내년 4월 마무리되면 기존보다 최대 15%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사업단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