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주택업체인 신일이 경남 창원시 자산동 83의 3 일대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신일은 아파트 1279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에 대해 연내 사업승인을 신청한 뒤 내년 8월께 800여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전체 공사비는 1970억원 규모다.

자산동은 무학산과 부엉산 자락에 있어 마산만이 내려다보이는 옛 마산시의 중심 주거지역이다. 사업지에서 반경 1㎞ 내에 마산중·고교 합포고 성지여고 등이 있다. 시립박물관과 문신미술관이 인근에 있어 교육·문화 환경도 뛰어나다. 이마트, 전자랜드를 비롯해 마산의료원 등이 가깝다.

신일은 전국에 ‘해피트리’ 아파트 4만여가구를 공급한 주택업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2011년 인수합병(M&A)돼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