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와 국토교통부는 27일 새만금개발청을 국토부 장관 소속으로 설치하는 ‘새만금개발청 직제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새만금개발청 출범으로 서울 3분의 2 규모인 401㎢에 달하는 새만금 지역의 관리가 보다 체계화되고, 그동안 지체됐던 투자 유치와 기반시설 설치에 대한 정부 지원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 소관 부처별로 추진하던 복합도시, 관광·레저, 산업단지 등의 개발이 새만금개발청을 중심으로 총괄·조정된다.

새만금개발청의 조직은 기획조정관, 투자전략국, 개발사업국 등 ‘1관 2국 12과’로 편성된다. 투자전략국이 개발 전략과 투자 유치를 전담하고, 개발사업국은 사업·지역 관리와 기반시설 설치 등을 담당한다. 전체 직원은 청장(차관급 정무직), 차장(별정직 고위공무원) 등 117명으로 구성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만금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며 “개청 초기부터 원활하게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각 부처로부터 차질없이 업무를 이관받는 등 개청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