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직원들은 26일부터 대구 신서동 대구혁신도시에서 근무한다. 110여개 지방 이전 공공기관 중 첫 이전이어서 이전 공공기관의 지방 시대가 시작된 셈이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감정원은 26일 대구혁신도시로 청사(사진)를 옮겨 근무를 시작하고 내달 5일 개청식을 연다. 대구혁신도시는 부지 조성과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기관 이전을 한창 준비 중이다.

한국감정원은 2009년 10월 지방이전 계획을 확정한 데 이어 같은해 12월 이전부지 매입계약을 맺고 2011년 11월 서울 삼성동 부지를 2300억원에 매각했다. 새 청사는 작년 3월 착공, 지난달 24일 사용승인(준공 허가)을 얻었다. 전체 1000여명 직원 중 300명가량이 대구에서 근무하게 된다.

김진수/김보형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