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러시아서도 은메달…5연속 국제대회 메달 기록
'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올해 마지막 출전한 국제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5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다.

손연재는 18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에서 17.833점으로 2위에 올랐다.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맞춰 유연하게 수구를 다루며 능숙한 연기를 펼쳤다. 1위인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18.383점)과 불과 0.45점 차이였다.

개인종합 메달은 4위에 그쳐 다음을 기약해야했다. 손연재는 4종목 합계 71.083점으로 올 시즌 자신의 국제대회 개인종합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동메달을 딴 3위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71.132점)에 0.049점 부족했다.

손연재는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리스본 월드컵 볼 종목 동메달을 시작으로 페사로 월드컵에서도 한국 선수 최초로 리본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달 초 출전한 소피아 월드컵에서는 후프 종목 동메달, 민스크 대회에서는 후프와 곤봉에서 '멀티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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