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F21·22·23-1블록에 지을 아파트 ‘송도 더샵 마스터뷰’의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청약당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훈풍을 타고 1개 타입(F23-1블록·125㎡)을 제외한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182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032명이 몰려 평균 1.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계약율은 70%가 넘었으며 일부 계약 해지분에 대해 선착순으로 공급을 진행중이다.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지난해 청약당시 GCF 사무국 유치 이후 첫 아파트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바다와 골프장 더블 조망권과 새로 도입한 주택 평면이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수도권 청약자 비율이 41%에 달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5~34층 17개동에 1861가구로 이뤄지는 대단지다.

전용 면적 기준으로는 △72㎡ 232가구 △84㎡ 1,170가구 △125㎡ 285가구 △147㎡ 56가구 △148㎡ 113가구 △196㎡(펜트하우스) 5가구 등이다. 실수요자 선호도를 감안해 당초 28%였던 전용 85㎡ 이하 구성비율을 75%로 높였고 대형평형은 송도국제도시에서 보기 드문 면적으로 설계했다는 게 포스코건설의 설명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70만원이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3억9000만~4억2000만원 선이다. 2011년 12월 분양한 그린워크 1차와 비슷한 수준의 분양가다.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송도3공구에서 첫 분양되는 사실상 시범단지에 해당돼 입지여건이 좋다는 평가다. 서해바다를 끼고 조성된 잭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북쪽으로 한 블록 떨어져 있다. 때문에 바다와 골프장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조망권이 나온다.

단지와 골프장 사이로는 초·중·고 부지로 구획돼 있어 교육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다만 학교 건물이 아파트 저층의 시야를 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망권이 나오지 않는 층은 분양가 차등을 둬 최대 7%까지 싸게 공급된다.

단지는 바로 이웃한 골프장 분위기를 살려 조성된다. 대지 면적대비 건물 바닥면적을 합한 비율인 건폐율이 13%선에 불과한 대신 조경면적은 9,900여㎡에 달한다. 이곳에 골프장과 비슷한 퍼팅그린 벙커 페어웨이 분위기의 정원을 꾸밀 계획이다.

골프장 중간중간에 설치된 쉼터인 그늘집도 정원에 마련해 입주민들이 음료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는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텐트를 치고 야영할 수 있는 캠핑장과 어린이물놀이장도 단지에 마련된다.

실내평면은 주방에 서재를 배치하고 세탁물 보관을 비롯해 세탁 건조 수납 손빨래를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세탁실을 두는 게 눈길을 끈다. 전용 148㎡형에는 방 5개와 욕실 3개를 배치, 독립된 2세대 이상이 생활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한편 ‘송도 더샵 마스터뷰’ 모델하우스에는 ‘마스터뷰 뮤지엄’이라는 미술 전시공간이 설치돼 유명 작가들의 초청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8월말까지 쇳가루를 재료로 '디지털 산수화', '쇳가루 수묵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김종구 작가의 ‘쇳가루 풍경 展’이 열리고 있다.

‘송도 더샵 마스터뷰' 모델하우스에서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강좌도 진행한다. 스트레스 검사와 미술심리 상담을 비롯해 쿠키클레이, 심리놀이,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맞은편에 조성돼 있다. <분양 문의: (032)816-5555>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