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통합 건설기술정보시스템(COTIS)을 개설했다고 1일 발표했다. 2009년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LH로 통합된 이후 토지와 주택분야로 나눠서 운영하던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LH는 중복된 기능을 없애고 업무를 간소화해 연간 12억원에 달하던 시스템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계획·설계·발주·건설 등 건설사업의 모든 단계별 기술정보를 프로젝트별로 통합관리해 건설기술정보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건설정보 교류체계를 도입해 협력업체와 전자결재, 정보교류도 쉬워진다.

비용관리와 공정관리가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기존 사업관리 방식을 개선해 비용·일정 통합관리가 가능하다. 기존 LH포탈과 결재를 연계했고, 각종 기술정보를 분류체계에 따라 검색할 수 있다. 협력사의 실적과 투입기술자의 경력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인사정보, 전자조달 등 다양한 시스템과 연계해 LH와 협력업체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