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진아 잘 해보자!” > 추신수(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류현진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 “현진아 잘 해보자!” > 추신수(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류현진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선수끼리 메이저리그에서 맞대결한다는 것 자체에 커다란 자부심을 느낍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의 첫 맞대결(28일)을 앞두고 “둘 다 잘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추신수가 뛰는 신시내티와 류현진의 소속 팀 다저스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4연전을 벌인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28일 둘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맞상대한다.

추신수는 4연전의 첫날인 26일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를 상대로는 통산 3경기에 볼넷 3개와 타점 1개, 득점 3개를 올리고도 안타가 없었으나 네 번째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전 구단 상대 안타’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0으로 약간 올랐다. 송구 실책과 주루 실수를 한 번씩 저지른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신시내티는 다저스에 5-2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와 류현진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한인타운에서 가족이 모두 모인 가운데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