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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오일뱅크 - 롯데케미칼, '이웃사촌' 끼리 1조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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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 맞붙은 대산공장에 혼합자일렌 합작설비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왼쪽부터),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이 17일 MX합작생산에 합의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제공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왼쪽부터),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이 17일 MX합작생산에 합의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제공
    지난해 3월 초 서울 남대문로의 현대오일뱅크 경영기획실. 이 회사가 원료로 쓰기 위해 일본에서 수입하는 혼합자일렌(MX) 시황이 들쭉날쭉해 고민하던 한 직원이 문득 아이디어를 냈다.

    “충남 대산공장 바로 옆의 롯데케미칼과 손잡고 MX를 만들면 어떨까?” 롯데케미칼에 전화를 건 이 직원은 “우리도 MX 조달이 골칫거리”라는 답변이 돌아오자 합작사업을 제안했다. 1년4개월여 만에 이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었다.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MX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총 1조원을 투자해 대산공장에 MX와 경질 나프타를 생산하는 설비를 세운다. 2016년 하반기 가동이 목표인 이 공장은 하루 11만배럴의 컨덴세이트(초경질원유)를 정제해 MX와 경질 나프타를 연간 각 100만씩 생산할 계획이다.

    MX는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터의 원료로 쓰이는 파라자일렌(PX)의 기초 원료다.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현재 일본 코스모석유와 국내 일부 기업에서 MX를 조달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최근 중국 합성섬유시장이 급성장하면서 MX 물량이 달리고 가격도 올라 어려움이 컸다”고 말했다.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대산공단의 이웃사촌인 두 회사가 담장을 낮추고 손을 맞잡았다”며 “원료 조달뿐 아니라 신규 사업과 해외시장 진출 등 협력 관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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