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올해 2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8.77포인트(0.45%) 뛴 15,293.46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8.26포인트(0.50%) 높은 1,648.7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8.19포인트(0.23%) 오른 3,493.02를 각각 기록 중이다.

이날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한 것은 전날 나온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던 덕분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부터 시작될 기업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알코아는 전날 뉴욕증시 마감 이후 지난 2분기에 특별 항목 등을 제외한 주당 순익이 7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의 주당 순익 6센트와 시장의 전망치 6센트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이 기간 매출은 58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2분기의 59억6천만달러보다 줄었지만 시장의 예상치 58억3천만달러보다는 많았다.

오는 12일에는 JP모건, 웰스파고 등 대형 금융회사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다만 지난 주말 나온 조사 결과를 보면 6.5대 1의 비율로 실적 부진 기업이 실적 호전 기업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6센트(0.35%) 내린 배럴당 102.7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