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2008년부터 5년 동안 기름 판 돈을 몰래 빼돌린 혐의로 주유소 직원 J(32)씨를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3월 초 경남 함안군의 한 주유소에서 화물차 기사 10여 명에게 기름을 넣어주고 1회에 현금 5만원∼2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J씨는 주유 기록을 남기지 않으려고 판매정보 관리기를 꺼두고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J씨가 2008년 9월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빼돌린 기름은 경우 10만8000ℓ로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약 1억6000여만원이다.

J씨의 범행은 그가 지난 6월 24일 판매정보 관리기 등을 떼가면서 들통이 났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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