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붕어빵 가족’에 200만원 기탁..가족들 “해나에게 기부”
[양자영 기자] 배우 유해진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7월3일 오전 MBC ‘휴먼다큐 사랑’ 유해진 PD는 자신의 블로그에 “어제 오후 제가 연출한 ‘붕어빵 가족’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당시 내레이션을 맡았던 유해진 씨가 그 먼 강릉까지 매니저도 동반하지 않고 개 한 마리를 데리고 찾아왔다는 것이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유 PD는 “내레이션 녹음 중 눈물을 흘리던 유해진 씨가 떠올랐다. 정이 많은 줄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유해진 씨는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아주고 떠나면서 맛있는 것을 사먹으라며 200만원을 전해주고 가셨다”고 그의 비밀스러운 선행을 전했다.

당시 돈을 받지 않겠다고 우기는 붕어빵 가족 어머니와 유해진 사이에서 ‘받겠다’ ‘못 받는다’는 내용의 실랑이가 몇 분간 이어졌지만 구경꾼이 모여들자 유해진이 눈물 맺힌 눈으로 “부끄럽지 않게 해 달라”고 간청했다는 전언이다. 결국 어머니는 그 돈을 “뜻 깊게 쓰겠다”며 받아들었고, 어머니는 이 돈을 유해진의 이름으로 해나에게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유 PD는 해나의 수술 경과도 전했다. 유 PD는 “해나가 수술한지 3주째 되는 날이다. 뇌압이 올라가서 반대쪽 두개골도 열고 피를 빼내고 있다. 이제는 완전한 삭발상태다. 오른쪽 폐는 아직 좋지 않아서 내일 좀 더 굵은 튜브로 바꾸어 폐에 연결하는 시술을 하고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붓기는 많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PD는 “여젼히 의료진과 해나 부모님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며 “해나를 향해 희망의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출처: 유해진PD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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