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정자역 AK 와이즈 플레이스, 독특한 외관으로 랜드마크 자리매김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이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서 선보인 ‘정자역 AK 와이즈 플레이스’는 기존의 성냥갑 형태의 오피스텔과 달리 입체적이고 독특한 외관을 갖고 있는 게 특징이다.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오피스텔을 지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을 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드러냈다. 차별화된 건축 설계와 함께 오피스텔 트렌드를 선도하는 평면 계획을 선보이고 뛰어난 조망권 등을 확보해 이번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오피스텔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 오피스텔은 지상 29층, 2개 동 규모다. 총 506실(전용면적 20~45㎡)로 구성됐다. 최근 임대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이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ANU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맡아 ‘힐링(치유)’을 콘셉트로 차별화한 오피스텔을 선보였다.

단지는 신분당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까지 걸어서 2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신분당선 이용 시 강남역까지 16분 내 닿을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분당~내곡 간 고속화도로 등 수도권 각지로 연결되는 도로망도 갖추고 있다. 신분당선은 2016년에는 2단계인 정자~광교 구간이, 2018년에는 3단계인 강남~용산 구간 등이 각각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제2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정자동 카페거리를 비롯해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분당서울대병원, 탄천수변공원, 분당중앙공원, 광교산 등이 주변에 있다. 정자동은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정보기술(IT) 업체가 몰려 있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SK C&C, NHN, KT 등의 본사가 자리잡고 있다. 또 인근 판교 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300여개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약 9만명의 상주 인구와 15만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예상된다는 얘기다. 그만큼 정자역 오피스텔 배후 수요가 한층 더 탄탄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오피스텔은 도심 속 휴식공간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리조트 분위기로 각 실내를 설계하고 욕실에는 반신욕조도 설치, 좁은 주거공간에서 휴식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내는 ‘힐링’을 콘셉트로 △노르웨이 송노피오라네의 느낌을 살린 이모션 트립(emotion trip) 타입 △인도네시아 빈탄의 반얀트리 풀빌라풍의 내추럴 마인드(natural mind) 타입 △이탈리아 밀라노의 불가리호텔풍의 노블레스 가든(noblesse garden) 타입 등 세 가지 테마로 설계됐다. 실내에 핀란드산 자작나무 등 천연 마감재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오피스텔과 달리 정방형 평면구조 등을 적용해 공간감과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며 “더불어 무인 택배 시스템, 원격 검침 시스템, 홈네트워크 월패드 등을 설치해 입주자의 안전과 편리함을 더했다”고 강조했다.


최영보 에이엠플러스 사장 "고객지향적 특화 상품으로 불황 극복할 것"

[2013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정자역 AK 와이즈 플레이스, 독특한 외관으로 랜드마크 자리매김
“기존의 획일적 상품 공급에서 벗어나 고객 지향적 특화상품을 기획하고 공급하는 것만이 침체된 부동산시장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입니다.”

최영보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 사장(사진)은 침체된 주택시장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최 사장은 투자가 냉각된 부동산시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수익형 임대상품에 주목했다. 단순한 오피스텔이 아닌 1~2인 가구의 특성에 맞는 특화된 공간을 기획한 것. 이를 통해 2010년 서울 대림역 와이즈 플레이스(Y’Z PLACE)를 시작으로 시흥사거리, 강남역, 동대문 등지에도 차별화된 오피스텔을 선보였다.

최 사장은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의 핵심 역량은 주거 상품 분야에만 한정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업시설 운영 역량은 시행사가 갖춰야 할 필수 요소로 생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도 부실 상가를 임대해 새롭게 상업 시설의 가치를 높이는 ‘마스터리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 ‘와이즈 파크(Y’Z PARK)’ 홍대점에 이어 올해는 광주 충장로에서 쇼핑몰을 성공적으로 열고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부산 광복점과 수원 애경역사 등지에서 쇼핑몰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은 그동안 쌓은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위례신도시 내 주상복합 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도 준비 중에 있다. 최 사장은 “고객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건물을 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은…애경그룹·군인공제회 합작…해외투자 300억 유치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은 유통시장의 강자인 애경그룹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을 선도하는 군인공제회가 합작 설립한 부동산 전문 기업이다.

2010년 서울 대림역에서 수익형 임대 상품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부동산 개발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상업시설 운영사업 및 자산관리사업 등으로 빠르게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부동산 개발회사로는 드물게 자체상표를 사용하는 기업이다. 주거상품 브랜드로 ‘와이즈 플레이스(Y’Z PLACE)’, 상업시설 브랜드로 ‘와이즈 파크(Y’Z PARK)’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 중심의 특화된 상품 구성과 상업시설 운영 능력으로 국내 부동산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회사다. 대형 건설사들이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에 주택업 비중을 줄이는 가운데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은 디벨로퍼(개발업체)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풍부한 자체자금으로 토지대를 마련하고 시공능력이 뛰어난 건설사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다양한 사업 확장과 더불어 국내외 투자자본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 성남시 정자역 사업장과 부산 광복점 사업장을 대상으로 총 300억원 규모의 해외 투자자금 유치에도 성공한 바 있다.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은 올 하반기 위례신도시 주상복합시설 사업 및 수원 애경역사 쇼핑몰 신축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앞으로 다양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