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인근주민 반응…"분리개발, 시의적절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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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내놓은 개발계획에 대해 세운상가 일대 주민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각 구역의 개발 주도권을 주민과 개발사업체에 돌려줌으로써 지지부진했던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현재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내 8개 구역 중 시행사가 정해진 곳은 4구역(SH공사)과 3구역, 6-3구역(한호건설)이다.
세운3구역 시행사인 한호건설의 신종전 회장은 “부동산경기가 어려워진 상태에서 대규모 통합개발은 리스크가 컸다”며 “전면 철거에서 구역 분리·개발로 선회한 것은 시의절적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높이 제한이 하향 조정된 데 대해선 “단지 배치계획이 새로 짜여져야 하기 때문에 사업속도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개발계획이 당장 실행에 옮겨지기는 여전히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종로3가 황금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이 현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기는 하지만 시행사도 없고 주민들도 경제적 여력이 크지 않아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세운3구역 시행사인 한호건설의 신종전 회장은 “부동산경기가 어려워진 상태에서 대규모 통합개발은 리스크가 컸다”며 “전면 철거에서 구역 분리·개발로 선회한 것은 시의절적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높이 제한이 하향 조정된 데 대해선 “단지 배치계획이 새로 짜여져야 하기 때문에 사업속도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개발계획이 당장 실행에 옮겨지기는 여전히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종로3가 황금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이 현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기는 하지만 시행사도 없고 주민들도 경제적 여력이 크지 않아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