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지방도시에서 무장괴한들의 총격에 학생들을 포함한 주민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케냐 경찰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케냐 북동부 만데라 행정구역에서 무장괴한들이 주민 10여 명을 태우고 가던 픽업트럭을 향해 총기를 난사, 학생 2명을 포함해 6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했다고 현지 라디오방송 캐피털 FM이 12일 보도했다.

이 지역 경찰책임자인 조셉 테나이는 "이번 공격의 희생자에 남학생과 여학생 각각 1명이 포함됐다.

"라며 "생존자 증언에 따르면 주민들을 실은 트럭이 지나갈 때 덤불 숲에서 무장괴한들이 나타나 총기를 무차별 난사했다.

4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으며, 나머지 2명의 시신은 이튿날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소말리아 국경에서 가까운 만데라 카운티는 최근 한 달 새 부족 간 분쟁으로 2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만데라는 2011년 소말리아에 준동하는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 소탕을 위해 케냐군이 수천 명의 병력을 진입시킨 이후 이들 반군의 빈번한 테러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케냐군은 이후 1만 8천 명 규모의 아프리카연합평화유지군(AMISOM)에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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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keny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