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관광보고, 경남] 세계 전통의약 '한 자리에'…한의약 한류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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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세계 전통의약엑스포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9월6일부터 45일간 엑스포 개최
5300년 된 미라 등 볼거리 풍성…전통의약 산업화 방안 제시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9월6일부터 45일간 엑스포 개최
5300년 된 미라 등 볼거리 풍성…전통의약 산업화 방안 제시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오는 9월6일부터 10월20일까지 45일간 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일대에서 개최된다.
‘미래의 더 큰 가치, 전통의약’을 주제로 열리는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보건복지부와 경남도, 산청군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산청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산업화의 계기를 마련해 전통의약시장을 선점하려는 중국의 중의학공정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161만㎡의 동의보감촌 일원에 조성되는 엑스포대회장은 ‘자연의 길, 치유의 길’이라는 주제로 불로마당·동의마당·세계장수마당·소원성취마당·소원길 등 총 5개의 마당으로 구성된다.
5개 마당을 따라 주제관, 동의보감관, 세계관, 약선문화관, 교류협력관, 산업관, 한방기체험장, 약초생태관 등 총 8개의 주제관이 설치된다.
엑스포의 중심 시설인 주제관은 2층 4000㎡ 규모로 전통의약의 미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고 건강한 섭생과 치유를 통해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간다는 주제로 구성된다.
1층은 어린이에게 감동과 재미를 줄 4D첨단영상관과 주제영상관 등이 설치된다. 2층에는 전통의약 가치를 알려주는 한의약 힐링파크를 비롯해 목적실·자료실·카페테리아가 들어선다.
동의보감관은 기존의 한의학박물관 명칭을 바꾼 것으로 현재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1층은 ‘동의보감’의 우수성과 가치를 보여주고, 2층은 일반인이 체험하고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생활 속의 한방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주제관과 동의보감관을 제외한 세계관, 약선문화관, 교류협력관, 산업관, 한방기체험장 등 5개의 비상설 전시관도 특색 있게 꾸며진다.
기(氣)를 받으면 소원성취할 수 있다는 소문으로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거북바위 귀감석(龜鑑石)으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한방 기체험장은 관람객 참여형으로 거듭나고 있다.
세계관에서는 16개국의 전통의약을 엿볼 수 있다. 특히 5300년 전 알프스산맥에 잠들었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미라, ‘아이스맨 특별전’은 좋은 볼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한의사들이 직접 관람객을 진맥하고 시술하는 대규모 혜민서, 몸에 약이 되는 음식을 접할 수 있는 약선문화관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공식행사와 함께 상설공연 및 체험 학습행사 등 놀거리·학술·체험거리도 다양하다.
행사기간 중 개최할 대표적인 행사로는 지리산을 찾아온 불로초 원정대의 이야기를 구현한 주제공연, 산청 힐링 맨발 콘서트, 7080 추억의 노래, 해외 및 국내 전통공연 등을 꼽을 수 있다.
체험과 교육 효과가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는 한방기체험장에서 기와 경락, 경혈, 과학으로 밝히는 ‘기’를 접하고, 직접 자신의 기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다.
사상체질진단, 혜민서 무료진료, 어린이를 위한 엑스포 캐릭터 준이 금이의 스탬프 찍기, 편백나무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조직위는 특히 아이들을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사슴목장을 개장하는 등 어린이 관람객 눈높이에 맞는 볼거리 즐길거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학술행사는 국제학술대회 3개, 국내학술대회 9개 등 총 12개 학술대회가 열린다. 제8회 국제아시아 전통의학학술대회(9월9일), 제1회 동의보감국제컨퍼런스(10월4일) 등은 전통의약의 미래를 제시하게 된다.
8개 전시관 외 한방약초체험 테마공원, 허준순례길, 동의폭포광장 등 각종 시설물 및 기반시설의 건설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한방약초체험 테마공원은 80억원을 들여 유리온실과 테마공원으로 조성 중이다. 허준 순례길은 10억원을 들여 조성했는데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동의보감촌 입구에 있는 동의폭포광장은 관람객 오감만족형 광장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조직위는 숙박시설 부족에 대비해 지리산 지역 펜션마을 등 특화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인근 도시지역 공식호텔 10개소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관람객 서비스를 위해 인근 진주, 거창, 함양, 사천, 창원 등 도 내 숙박시설 현황을 홈페이지에 탑재 안내하고, 접속자가 즉각 숙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원스톱 숙박대행 서비스’라는 숙박예약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할인 맛집 안내 등 차별화된 콘텐츠도 준비 중이며 주 행사장과 부 행사장 주변 등 총 53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했다.
조직위는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행사기간 중 30여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최구식 엑스포 집행위원장은 “170만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엑스포를 통해 2985억원 생산유발 효과와 1336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4137명 고용유발 효과 등 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미래의 더 큰 가치, 전통의약’을 주제로 열리는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보건복지부와 경남도, 산청군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산청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산업화의 계기를 마련해 전통의약시장을 선점하려는 중국의 중의학공정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161만㎡의 동의보감촌 일원에 조성되는 엑스포대회장은 ‘자연의 길, 치유의 길’이라는 주제로 불로마당·동의마당·세계장수마당·소원성취마당·소원길 등 총 5개의 마당으로 구성된다.
5개 마당을 따라 주제관, 동의보감관, 세계관, 약선문화관, 교류협력관, 산업관, 한방기체험장, 약초생태관 등 총 8개의 주제관이 설치된다.
엑스포의 중심 시설인 주제관은 2층 4000㎡ 규모로 전통의약의 미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고 건강한 섭생과 치유를 통해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간다는 주제로 구성된다.
1층은 어린이에게 감동과 재미를 줄 4D첨단영상관과 주제영상관 등이 설치된다. 2층에는 전통의약 가치를 알려주는 한의약 힐링파크를 비롯해 목적실·자료실·카페테리아가 들어선다.
동의보감관은 기존의 한의학박물관 명칭을 바꾼 것으로 현재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1층은 ‘동의보감’의 우수성과 가치를 보여주고, 2층은 일반인이 체험하고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생활 속의 한방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주제관과 동의보감관을 제외한 세계관, 약선문화관, 교류협력관, 산업관, 한방기체험장 등 5개의 비상설 전시관도 특색 있게 꾸며진다.
기(氣)를 받으면 소원성취할 수 있다는 소문으로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거북바위 귀감석(龜鑑石)으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한방 기체험장은 관람객 참여형으로 거듭나고 있다.
세계관에서는 16개국의 전통의약을 엿볼 수 있다. 특히 5300년 전 알프스산맥에 잠들었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미라, ‘아이스맨 특별전’은 좋은 볼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한의사들이 직접 관람객을 진맥하고 시술하는 대규모 혜민서, 몸에 약이 되는 음식을 접할 수 있는 약선문화관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공식행사와 함께 상설공연 및 체험 학습행사 등 놀거리·학술·체험거리도 다양하다.
행사기간 중 개최할 대표적인 행사로는 지리산을 찾아온 불로초 원정대의 이야기를 구현한 주제공연, 산청 힐링 맨발 콘서트, 7080 추억의 노래, 해외 및 국내 전통공연 등을 꼽을 수 있다.
체험과 교육 효과가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는 한방기체험장에서 기와 경락, 경혈, 과학으로 밝히는 ‘기’를 접하고, 직접 자신의 기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다.
사상체질진단, 혜민서 무료진료, 어린이를 위한 엑스포 캐릭터 준이 금이의 스탬프 찍기, 편백나무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조직위는 특히 아이들을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사슴목장을 개장하는 등 어린이 관람객 눈높이에 맞는 볼거리 즐길거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학술행사는 국제학술대회 3개, 국내학술대회 9개 등 총 12개 학술대회가 열린다. 제8회 국제아시아 전통의학학술대회(9월9일), 제1회 동의보감국제컨퍼런스(10월4일) 등은 전통의약의 미래를 제시하게 된다.
8개 전시관 외 한방약초체험 테마공원, 허준순례길, 동의폭포광장 등 각종 시설물 및 기반시설의 건설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한방약초체험 테마공원은 80억원을 들여 유리온실과 테마공원으로 조성 중이다. 허준 순례길은 10억원을 들여 조성했는데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동의보감촌 입구에 있는 동의폭포광장은 관람객 오감만족형 광장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조직위는 숙박시설 부족에 대비해 지리산 지역 펜션마을 등 특화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인근 도시지역 공식호텔 10개소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관람객 서비스를 위해 인근 진주, 거창, 함양, 사천, 창원 등 도 내 숙박시설 현황을 홈페이지에 탑재 안내하고, 접속자가 즉각 숙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원스톱 숙박대행 서비스’라는 숙박예약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할인 맛집 안내 등 차별화된 콘텐츠도 준비 중이며 주 행사장과 부 행사장 주변 등 총 53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했다.
조직위는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행사기간 중 30여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최구식 엑스포 집행위원장은 “170만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엑스포를 통해 2985억원 생산유발 효과와 1336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4137명 고용유발 효과 등 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