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특근 재개' 호소문 낸 현대차 사장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은 “현대차 노조의 특근 거부는 회사의 생존은 물론 직원들의 고용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13일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담화문에서 울산 1~5공장과 아산공장 등 완성차 생산라인이 10주째 주말 특근을 중단한 것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현대차 노사가 지난달 26일 특근 방식과 임금 등에 어렵게 합의했는데도 일부 현장 조직의 반대로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다”며 “계속된 주말 특근 중단으로 7만대, 1조4000억원이 넘는 생산 손실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요구안을 회사 측에 발송하고 오는 20일 노사 상견례를 요구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